서대문구 행복나눔사업 '훈훈'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1-16 15: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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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방치된 자전거 고쳐 불우이웃에 기증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27일 지역내 저소득 가정에 자전거를 전달한다.

이는 방치된 자전거를 고쳐 어려운 이웃들에 기증하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지역내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전거를 모은 뒤, 재생 가능한 것을 선별해 최근 수리를 마쳤다.

구는 수리된 자전거 70대 가운데 65대는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가정에 오는 27일 전달하고, 나머지 5대는 무료 대여 공영자전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자전거 수거는 안내문 부착과 보관, 공고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또 자전거 수리를 사회적기업인 ‘두바퀴희망자전거’가 맡아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통해 말끔히 고친 자전거 95대를 저소득 주민들에게 기증하고 5대를 공영자전거로 재활용한 바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자원재활용과 도시미관개선, 주민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전거 행복나눔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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