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함성찬 기자]인천의료관광재단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 이벤트를 마련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1층 글로벌센터에서 ‘인천거주 외국인을 위한 무료검진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IFEZ 글로벌센터와 인하대하교병원과 협업을 통해 녹색기후기금(GCF)을 포함한 유엔 국제기구 및 외국계기업,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등 인천시에 상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이날 미국과 인도, 태국, 케냐, 말레이시아 등의 외국인 20명을 초청해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한 강의 및 무료건강검진, 의사문진 이벤트를 통해 인천의료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의료관광에 대해 소개했다.
무료검진 이벤트에는 미국과 한국 의사면허증을 가진 인하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 박흥재 소장님이 국내 의료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절기 건강관리에 대한 노하우에 대한 강의 후에 사전 신청자들에 한해 1대 1 의사 상담을 진행했다.
무료검진 이벤트는 체성분 분석 및 혈압 측정으로 나이에 따른 비만과 체형 상태를 진단하는 ‘비만체형나이 프로그램’을 통해 큰 흥미를 유도했고 동맥경화의 정도 및 뇌졸중위험도를 상담해주기 위한 경동맥 초음파를 제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벤트에 참여한 GCF 직원 테도라는 "이 행사를 통해 인천의료관광에 대해 알게 됐고 건강 검진까지 받을 수 있어 1석2조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프랑스에서 온 파토우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진료가 가능한 한국 의료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SNS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의료관광재단 관계자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로 직접 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천의료 인프라에 대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궁극적으로는 의료관광에 대한 이미지 제고의 이바지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만큼 앞으로는 인천의료관광재단 실무협의회 25개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정기적으로 무료검진 이벤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GCF 사무국 개소에 따라 인천에 거주하는 국제기구 직원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천의료 인프라 소개 및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IFEZ 1층 글로벌센터에 ‘Medical Information Center’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인천거주 외국인을 위해 지난 7월에는 ‘의료관광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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