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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원 |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다행이지만 불행히도 정상작동이 되지 않으면 귀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버튼만 누르면 쉽게 작동하는 난방기구의 발전으로 생활이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나 그만큼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쉽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열을 동반하는 기구는 항상 화재 등의 위험성이 잠재되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점검을 해야한다. 전열매트기구는 외형점검으로 심하게 접히거나 눌린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전선이나 열조절 콘트롤러 등이 파손되거나 피복이 손상된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외형상 이상이 없으면 작동을 해보고 누전차단기가 단락되는지 확인하고 혹시 타는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콘트롤러에서 이상 과열이 되는지 확인해야한다.
열풍기 같은 전열기구는 외형점검으로 외관에 파손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전선, 전열코일 등이 파손되거나 서로 꼬여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열을 발생하는 부분에 과도한 먼지가 끼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외형점검에 이상이 없으면 작동시켜 정상작동이 되는지 확인하고 타는 냄새가 나는지, 기울였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기름보일러는 외형점검으로 기름통에 기름이 있는지 확인하고 배관 등에서 누유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보충수통에 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보일러에 연결되어 있는 전선 등에 파손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 배기구가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보일러는 외형점검으로 가스의 누출이 있는지 배관 및 보일러에서 누수가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특히 배기구는 파손된 곳 없이 정상적으로 실외에 나와서 있는지, 배기구를 통해서 빗물이 유입될 소지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상의 확인이 끝난 후 시험작동을 하여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한 후 이상발생시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점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사람은 갑자기 운동을 하면 어깨, 허리 등 통증이 온다. 쓰지 않던 근육을 무리하게 썼기 때문이다. 기계로 마찬가지이다. 여름 내내 쓰지 않다가 갑자기 작동시키면 고장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고장이 잘못되어 우리의 인명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항상 주의 해야한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위해 모든 가정에 난방기구 점검의 날을 정해서 운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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