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이날 대회는 오후 1시 안동병원 컨벤션센터에서 이병환 도 안전행정국장, 장대진 경상북도 의회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 참석 내빈들과 도내 23개 시·군 65세 이상 노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는 인생 100세 시대를 앞두고 은퇴 이후 시작되는 제2의 인생을 위해 필수가 되어버린 평생학습 과정에 노인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자 도와 경상북도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도내 23개 시·군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이 그동안 평생교육현장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를 통해 분위기를 한껏 달궈 함께 응원 나온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선 안동시 평생학습 우수 동아리팀 안동 내방가사보존협의회 회원들은 식전공연에서 그동안 평생학습 교양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내방가사 경창 실력을 한껏 뽐내는 등 즐거운 은퇴 이후 생활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8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골든벨 행사에 가장 최고령자로 참가해 주위의 부러움을 받은 박태환씨(봉화군 물야읍)는 “예전에 나쁜 사람들의 감언이설에 속은 후 아무런 교육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몇 년 전 도에서 골든벨 대회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석해 보고 싶어 평소 지역에서 열리는 평생교육 강좌프로그램을 빠짐없이 들은 결과 참석할 수 있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국장은 “경상북도가 '할매·할배의 날'을 지정해 손자·손녀들에게 조부모들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듯 노인들에게는 평생학습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인들이 제2, 제3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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