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공공비축미곡 수매등급 1등이상 비율 전년보다 4%나 올라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08 16: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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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량 18만포… 60% '껑충'
▲ 고길호 신안군수(가운데)가 지난 11월26일 지도읍 내양리 추곡수매현장에 방문해 관계자와 함께 쌀을 나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안군청)
[신안=황승순 기자]전남 신안군의 수매등급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매입량은 40kg 포대 기준 18만6107포(7444톤)로 지난해 대비 60%(7만5579포)증가한 분량이다.

수매등급별로 보면 특등 25%, 1등 73%, 2등 2%로 지난해보다 1등 이상 비율이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수매등급이 높아진 것은 등숙기(10월 중) 일기가 순조로웠을 뿐만 아니라 이삭거름 등을 적기에 줌으로써 등숙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농촌인력의 노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에 생산비용을 줄이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톤백 포장재를 지원해 농가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일기불순으로 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건조기를 지원해 건조·정선 및 출하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적극 홍보, 공공비축미곡 매입 유래 최고의 등급을 받았다.

군은 내년에도 공공비축미곡 톤백포장재 지원 등을 위해 4억원을 확보하고 쌀 재배농가들의 일손부족 해소 및 경영비 절감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우선지급금으로 포대벼(40kg 기준) 특등 5만3710원, 1등 5만2000원, 2등 4만9690원, 3등 4만4230원을 매입 당일 우선 지급했으며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2014년 10~12월)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오는 2015년 1월 최종 정산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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