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화재 피해주민 28가구 임대주택 입주 끝마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11 1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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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구호소 운영 종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11월9일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 사건 피해주민 28가구가 발빠른 조치를 실시해 임대주택으로 입주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강남구는 ‘구룡마을 화재 사고’ 피해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이재민 구호소’ 운영을 지난 10일 종료했다.

강남구는 피해 주민들의 주거대책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임대주택 지원을 추진, 총 47가구의 임대주택을 마련했으며 수차례에 걸친 설명회와 주택 현장안내에서부터 계약, 이주 편의까지 도왔다.

그 결과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에 머물며 임대주택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총 10가구, 친척집 이주 희망가구 등을 제외한 28가구·64명이 임대주택으로 입주해 새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이재민 구호에 헌신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은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강남구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각종 종교단체, 기업, 개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 또,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인내하고 협조해 준 개포중학교 학생 및 관계자에게도 감사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11월9일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 사고’로 인해 살 곳을 잃어버린 피해주민들을 위해 지역내 개포중학교 한여울관 2층 강당에 이재민 구호소를 설치, 구청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1315명을 배식 등 구호활동에 투입하고, 각지에서 보내온 생필품과 이불 등 1억2400여만원 상당의 후원물품 배부, 의료지원, 세탁지원 등 이재민들이 구호소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재민 구호소’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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