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장세원 기자]18일 서울 강동구의회(의장 성임제)가 30일간 진행된 제222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5년도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자치구의회 폐지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안반대 결의안' 채택 ▲5분 발언 등이 진행됐다.
정례회 기간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용구)는 구청에서 작성해 제출한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총 4361억원 규모의 오는 2015년 예산을 확정했다. 지난 11월10~28일에는 구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4~5일에는 지역현안과 세부 사안에 대해 집행부에 묻는 구정질문이 실시됐다.
또한, 이번 정례회에서 구의회는 김용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자치구의회 폐지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안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서울시와 6개 광역시의 자치구·군의회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안 발표에 반대하는 결의안으로 ▲결의안에 위헌소지가 있고 ▲지방자치의 기본 이념에 맞지 않기 때문에 재검토를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18일 열린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임춘희·제갑섭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섰다. 임춘희 의원은 한 모자가정을 동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지원한 사례를 소개하며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 저소득 홀몸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그 외 복지 혜택이 필요한 사각지대에 대해 관심이 더욱 필요할 계절"이라고 말했다.
제갑섭 의원은 세월호 참사,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안, 내년도 예산에 국비 48억원을 반영한 내용 등을 언급하며 "다가오는 2015년도에는 구민이 더욱 행복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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