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강북구의회(의장 김동식)가 19일 제1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5년도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을 확정했다. 이에 강북구의 오는 2015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3997억700만원, 특별회계 103억3300만원으로 총 4100억4100만원이다.
한동진 예결위원장, 유인애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문수·김영준·강선경 의원 등 총 5명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6~17일 2일에 걸쳐 예산심의를 하고, 이어 지난 18일 최종 축조심사 및 계수조정을 진행했다.
구청에서 제출한 2015년도 강북구 예산은 4100억원으로 예결위는 강북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한정된 예산으로 주민복지 향상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
예결위에서는 '2015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사업예산안'에 있어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 중 일반회계에서 13건·5억583만7000원을 감액하고 31건·5억583만7000원을 증액해 일반회계는 2014년보다 435억9800만원이 증가한 3997억700만원, 특별회계는 전년도보다 1억700만원이 증가한 103억3300만원 등 총 4100억4100만원으로 세출 사업예산안을 결정했다.
예결위는 신규로 구 공공근로특화사업 2억7781만9000원, 강북구 인터넷 방송 문자활용 구정홍보에 1200만원, 통장 복지도우미 활동비에 4632만원 등을 편성했으며 수도권매립지 반입불가 폐기물처리 1억원, 결식아동 우유급식지원 1278만원 등을 일부 감액했다. 또한, 어린이집 영아간식비 3129만6000원, 무단투기 감시용 폐쇄회로(CC)TV 설치 1050만원 등을 일부 증액해 편성했으며, 부진한 다정다감 TV사업에 대해서 1년 동안 내실있는 운영 후 자체평가를 통해 사업의 존폐여부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를 하고, 전통주 전시회는 앞으로 1회만 지원하기로 했다.
한동진 위원장은 "이번 예결위 심사를 통해 오는 2015년 사업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우리 구의 내년도 살림살이인 만큼 낭비성, 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했고, 행정환경변화와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구민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재원배분에 초점을 둬 계수조정을 했으며, 지역경제의 장기침체와 내수경기 부진으로 세입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그 어느해보다 행사성, 축제성 경비를 축소하고 직접적인 민생관련 사업예산을 최대한 늘리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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