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겨울철 홀몸노인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15년 3월 말까지 집중 추진한다.
대상은 강북구 거주 홀몸노인 2148명으로 강북구는 홀몸노인의 안전과 생활실태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결식방지, 동사예방 등 기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한파특보 발령시 노인돌보미에게 문자메시지를 일괄 발송해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및 재가복지서비스 대상 노인 1006명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돌보미들은 주 1회였던 가정방문을 한파기간 주 2회로 확대하고 안부 전화도 매일 실시해 홀몸노인의 건강상태를 살핀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거동 불편 등 겨울 추위에 취약한 노인에 대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폭설·한파에 따른 응급환자 발생시 즉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의원과의 연락체계도 사전에 구축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한파가 집중되는 이달부터 오는 2015년 2월까지는 홀몸노인을 위한 무료급식도 확대 실시한다. 집중적인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1일 1식으로 제공하던 식사배달을 1일 2식으로 추가 지원하고 주 2회 배달하던 밑반찬을 주 4회까지 배달하는 등 결식 우려가 있는 10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한편, 구는 한파 대비 행동요령 안내문을 취약계층 홀몸노인에게 배포 완료하고 강북노인종합복지관과 강북재가노인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각 가정을 방문해 침낭, 담요, 발열내의, 전기장판 제공 등 난방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겨울철 한파가 발생할 경우 한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을 보호하고자 지역내 동 주민센터 및 경로당 등 102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강북구 관계자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로 인해 홀로 있는 노인들의 건강 및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법적테두리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홀몸노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노인 안전 그물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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