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반대한다"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14 17: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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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내달 임시회서 '존치특별위' 구성… 내항 1·8부두 재개발 요구키로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중구의회(임관만 의장)가 오는 2월 임시회에서 내항 1·8부두 재개발 및 국제여객터미널 존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전망이다.


중구의회는 최근 중구 당면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지희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만나 면담시간을 보냈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은 내항 1부두 재개발과 8부두 개방 사업을 서두르고 구민들의 원하는 방향의 국제여객터미널 이전문제 해결을 관계기관에 적극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지혜를 모아 주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균형있게 개발돼야 하는데 국제여객터미널은 이전대책이 전무한 현 시점에서 이전시 경제 침체속에 인구도 급감하며 지역공동화가 생길 것이 분명하므로 이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항만 관계기관에서 매일 빈번하게 통행하는 항만이용 대형화물차의 운행 동선과 보행로 개선대안을 제시했으나 인근 구민들에게 고통을 해소해주는 정책시행 의지가 매우 부족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 내항 재개발에 대해 약속한 대로 신속하게 추진해주고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온 구민들의 입장에서 적극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해양수산청장은 “중구 구민들의 불안감은 충분히 이해하나 의견수렴을 통해 법적 행정절차를 이행하며 추진 중인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은 불가피하며 이전시 기존 터미널시설 활용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한 대안수립 용역을 곧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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