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주변 오피스텔 신축 반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20 15: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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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대 송파구의원 "주차공간 미확보시 건축허가 취소해야" 강력 주장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임춘대 서울 송파구의장이 ‘석촌호수 주변 오피스텔 건축’에 대해 “주차공간 미확보시 건축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신축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임춘대 의장은 지난 16일 석촌동 백제고분에서 열린 ‘석촌호수 주변 오피스텔 건립 반대집회’에 참석해 주민 200여명과 함께 공사현장을 방문, 이같이 주장했다.

▲ 지난 16일 석촌동 백제고분에서 열린 ‘석촌호수 주변 오피스텔 건립 반대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이 건축허가 취소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펼치고 있다.


석촌동 24번지에 건립 예정인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 264가구가 입주가능한 원룸형 오피스텔(잠실 나인파크)은 현재 전용면적이 30㎡ 이하인 경우 가구당 0.5대의 주차공간만 확보하면 허가가 가능한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에 따른 부설주차장의 설치대상시설물정류 및 설치기준에 따라 159면의 최소한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서울시의 건축심사를 통과하고, 송파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임춘대 의장은 “석촌동 24번지에 264가구가 입주하게 될 원룸형 오피스텔은 현재 주차공간을 159면밖에 확보하고 있지 않아 완공시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석촌동 주민들이 극심한 주차난·교통난을 겪을 것이 불 보듯 예상된다”며 1가구 1주차공간 미확보시에는 건축허가를 취소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 그는 “석촌호수 주변은 잠실 관광특구내에 위치해 있고, 제2롯데월드가 개장함에 따라 송파구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어 현재 심각한 교통난과 주차난을 겪고 있으며 향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이러한 원룸형 오피스텔이 들어선다면 주민들은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을 것”이라며 “현재 확보된 159면의 주차공간 외에 나머지 105면을 추가로 확보해 모든 가구에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정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임춘대 의장은 주민들과 함께 송파구청을 방문, 주민 대표들과 함께 김영수 부구청장 면담을 실시해 주민들의 의견을 구에서 적극 수용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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