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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용 |
매년 이맘때면 우리 주위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로 갑자기 사망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심심찮게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급사의 원인 중 대부분이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다. 겨울철에 허혈성 심장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추위에 따른 생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 신경계의 흥분과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전신혈관의 수축이 일어나 이로 인해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고 그 외에 겨울철의 신체적 활동 저하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얘기 되고 있다. 따라서 이미 허혈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거나 또는 발생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추운 겨울철에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심장질환 발생 시 대처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자신이나 주위사람들이 불규칙적인 가슴통증을 느끼거나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사람,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며 쓰러지거나, 숨이 차고 답답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응급실 또는 심장내과, 흉부외과가 있는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위와 같은 증상을 느끼면서 쓰러진 후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지며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심폐소생술을 하여야 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병을 발견할 수 있겠지만 가장 좋은 예방방법은 매일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이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매일 일정시간 이상 운동에 투자하기 쉽진 않겠지만 짬을 내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뒤 땀이 날 정도로 조깅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패스트푸드와 육류섭취가 늘고, 한국 전통 식습관인 찌개와 젓갈, 김치류의 고염식이는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육류보다 채소 섭취량을 늘리고 덜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다면 심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잦은 한파와 대설주의보로 빙판길 낙상 사고는 물론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대설대비 올바른 행동 요령을 숙지해 작년의 대형재난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수 있어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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