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용산구의원 "대체도로 없으면 지역상권 죽는다" 주장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26 18: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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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재 의원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사업 추진땐 교통대란 우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원(남영·청파·효창동)은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사업'과 관련해 대체도로 건설을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김 의원은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의 공원화사업으로 지역상인들과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가장 큰 걱정은 교통대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구 만리동에 수천세대의 아파트가 신축(재건축)중이라 공원화사업이 이대로 추진되면 일대에 교통마비가 일어나고 상권쇠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청파동에 의류 가내공장을 하고 있는 지역상인들이 교통대란이 벌어져 남대문이나 동대문에서 일감이 안 들어올까봐 이주를 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지역상권이 죽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서울시가 공원화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이에 앞서 대체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며 "이게 선행되어야 지역주민 불편이 최소화되고 지역상권도 사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용산구의회는 제212회 임시회에서 김정재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사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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