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왕국 |
이 같은 화재와 더불어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자 발생 또한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 여기서 안전수칙들을 짚어보자. 이와 같은 사고는 밤에 날씨가 급강하 하면서 내부 온도를 높이기 위한 화로대, 휴대용 가스난로 그리고 음식물 조리를 위한 가스버너, 가스를 연료로 하는 랜턴 등을 텐트 내부에서 사용하게 되면서 발생한다.
밀폐된 텐트에서 사용되는 만큼 산소결핍이나 가스중독에 무엇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용한 화로대는 텐트 외부로 옮겨 불씨가 없도록 완전히 제거하되 연기 또한 텐트로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가스 관련 장비를 사용할 때에도 잠금 상태, 가스누출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자세와 사용방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랜턴의 경우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복사열로 인해 가연물로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도 있으며 특히 꺼 놓은 가스랜턴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가스중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텐트에서 취침하기 전이라면 반드시 내부 환기를 시켜야 하며 화기와 가스 관련기구는 밖으로 옮겨 놓아야 한다.
무엇보다 이 같은 사고 개연성을 갖고 있는 기구들을 텐트 내부에서 사용하는 것을 되도록 삼가는 것을 권하는 입장이다. 또 매년 늘어나는 캠핑 족들의 안전의식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하는 한편 캠핑장 관리자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점검은 물론 취약시간대 안전순찰을 강화토록 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 또한 당부 드린다. (인천소방안전본부 소방장 서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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