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전남 강진군 신전면 주작산과 도암면 덕룡산에는 화려한 진달래를 비롯한 벚꽃과 철쭉, 동백 등 이름을 알 수없는 수많은 꽃들이 화사하게 앞 다퉈 활짝 폈다. 주작산은 진달래꽃이 뒤덮였으며, 덕룡산 중간지대는 붉은 동백이 한창 꽃 망울을 터 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해발 430~475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전국 100대 명산으로 꼽힐 정도로 웅장한 암릉을 자랑하고 있다. 등산전문가들에게는‘남도의 공룡능선’으로 잘 알려진 산이다.
또한 3시간~7시간 다양한 등반코스가 있어 각자에게 맞는 등산을 즐길 수 있고,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강진만 청정해역과 가고 싶은 섬 가우도, 주변 월출산과 두륜산 등 수려한 풍광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이어지게 하고 있다.
김영기 강진군 해양산림과장은“덕룡산과 주작산이 진달래 물결로 넘실거려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며“자연이 선물하는 꽃향기와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강진군의 방문을 적극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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