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남미륵사, 철쭉꽃 천만그루 속에서 농민과 팜파티 개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4-26 11:57: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진군, 강진농촌관관협의회 등과 강진 관광지, 농특산물 홍보 [강진=정찬남 기자]천만그루의 철쭉이 화사한 봄을 물들이는 철쭉 명소 강진군 남미륵사에서 농민과 소비자, 관광객이 어울리는 특별한 팜파티가 개최됐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강진군 군동면 풍동마을에 위치한 남미륵사 일원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관광객이 함께하는“제1회 남미륵사와 함께하는 철쭉꽃 팜파티”가 열렸다.

이번 철쭉꽃 팜파티는 농업인들 주도로 농촌관광활성화를 위해 이끌고 있는 강진군 농촌관관협의회와 강진군, 남미륵사가 손을 잡고 봄꽃과 농․특산물, 주민들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팜 파티를 열었다.

기존의 농장에서 소규모로 추진 돼왔던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지역의 대표 명소를 활용한 팜파티로 행사가 끝나더라도 지역주민들 스스로 축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행사의 진행 및 운영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관람객들은 철쭉의 향연 속에서 지역 먹거리도 맛보고 할머니들이 파는 봄나물이나 우수 농․특산물도 구매하며 음악공연과 법흥 큰스님과 함께하는 산사 스토리텔링, 철쭉 가득한 산사탐방, 압화 거울·부채, 저금통 만들기 체험을 즐겼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총괄한 강진군농촌관광협회 김양석 대표는“강진의 숨은 자원인 남미륵사의 철쭉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이를 소재로 강진의 농․특산물도 홍보하고 판매 확대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앞으로 지역 명소와 특산물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팜파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강진의 감성여행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머물며 느끼고 가는 것이다. 이번 철쭉 팜파티를 통해 봄을 만끽하며 강진 농민들의 넉넉한 인심과 우수한 농․특산물의 맛을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팜파티가 열린 남미륵사는 80년대 초에 창건된 사찰로 동양최대 36m 아미타 황동좌불이 있으며, 지금까지 불사를 일으켜온 법흥스님이 매년 수십만 그루의 다양한 철쭉을 심어 천만그루가 넘는 철쭉이 10억 송이 이상 만개해 4월 하순과 5월초 만개한 철쭉을 보기위한 관광객들이 몰리는 등 장관을 이루고 있고, 빅토리아 연꽃이 피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