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포 4방으로 롯데전 5연패 뒤 첫승··· 하준호 멀티홈런으로 대활약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5-06-09 22: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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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준호 /뉴시스
팀홈런 꼴찌 kt가 홈런 4방을 때려내며 팀홈런 2위 롯데(86개)를 홈런 만으로 침몰시켰다. kt는 올 시즌 롯데 전 5연패 끝에 첫 승이다.

kt 위즈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하준호의 멀티 홈런 포함 4타점 활약을 앞세워 7-2 승리를 거뒀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1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되면서 지난달 28일 LG전 이후 3연속 선발승을 챙겼다. 시즌 3승5패.

타선에서는 올시즌 43경기에서 홈런 1개만을 때려냈던 하준호가 홈런 2방 포함 4타점을 혼자 책임졌다. 댄블랙과 앤디 마르테 용병 듀오는 각각 홈런 1개 포함 3타점을 합작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팀홈런 최하위(28개)의 kt는 팀이 올린 7점을 모두 홈런으로 뽑았다.

롯데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5⅔이닝 동안 7실점하며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황재균은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근 9경기 연속 1회 점수를 뽑은 kt 타선은 이날도 어김 없이 1회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이대형과 하준호가 물러났지만 앤디 마르테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댄 블랙이 린드블럼의 3구를 퍼올려 국내 무대 5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0 리드를 안겼다.

kt는 3회 하준호가 공 다섯개를 파울로 걷어내는 끈질긴 승부 끝에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뽑아내며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 황재균과 최준석의 2루타 2개로 1점을 추격했지만 kt가 5회 앤디 마르테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때리며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6회에는 하준호가 2사 1, 2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시즌 3호)을 날리며 7-2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kt는 정대현에 이어 김재윤(3이닝)과 안상빈(1이닝)이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kt는 14승45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29패(29승)째를 당하며 5할을 위협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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