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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중계화면 캡쳐) |
14일 오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티엔무구장에서 열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멕시코의 2015 프리미어12 대회 조별예선 4차전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3승 1패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대표팀은 초반 김현수의 적시타와 박병호의 홈런 등으로 얻어낸 4점을 차우찬, 정대현, 이현승이 지켜냈다. 특히 박병호는 이번 대회 첫 홈런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장타력 갈증을 씻어냈다.
한국은 1회초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의 타석 때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인 '타격 기계' 김현수의 타구를 좌익수가 잡지 못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2회에도 공격력은 식지 않았다. 2대 0으로 앞선 2회초 2사 상황에서 김재호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불씨를 지폈다. 다음 타자 정근우가 우익선상을 타고가는 2루타로 주자 김재호를 불러들이며 1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박병호가 힘을 냈다. 박병호는 팀이 3대 0으로 앞선 3회초 2사 상황에서 멕시코의 선발투수 세자르 카리오의 4번째 공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이번 대회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표팀 타선이 식어가자 멕시코가 추격전을 시작했다. 멕시코는 3회말 선두타자 호세 토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브랜든 마시아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안 페레즈가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냈다.
멕시코는 다음 타자 케빈 메드라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후안 페레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의 투수 이태양은 토레스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멕시코는 5회말 1아웃 상황에서 첫 타자 후안 페레스를 볼넷으로 출루했고, 케빈 메드라노가 삼진으로 진루했고, 케빈 메드라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렌조 토레스의 타석에서 포수 실책으로 주자 브랜든 마시아스가 홈을 밟으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차우찬은 5회말 1아웃 상황에서 첫 타자 후안 페레스에게 볼넷 하나만을 허용했을뿐 케빈 마드라노, 로렌조 토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야디어 드라케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움베르토 소사, 로베르토 로페즈, 제롬 페나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삼진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차우찬은 호세 토레스, 브랜든 마시아스, 후안 페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멕시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차우찬은 8회 선두타자 케빈 마드라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정대현은 토레스와 드라케를 각각 투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로페스를 희생번트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린뒤 페나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1아웃을 남겨놓고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을 토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확실하게 마무리 지었다.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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