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4년 60억에 롯데 자이언츠 안착, 롯데 불펜 강화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5-11-30 2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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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리에이전트(FA) 손승락 선수와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손승락은 2005년 현대에 입단한지 10년만에 팀을 옮기게됐다.

손승락은 "마무리투수로 성장하여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히어로즈 팬들의 함성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넥센을 떠나게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롯데 구단과 롯데 팬들이 제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부담감도 있지만 제 자신이 목표하는 바와 일치한다.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롯데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야구인생과 롯데의 우승을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각오를 전했다.

손승락은 통산 382경기에 나서 177세이브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0시즌, 2013시즌 및 2014시즌 총 3회 KBO 세이브상을 수상했으며, 현역 KBO리그 선수 중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구단은 마무리투수로서 많은 경험을 가진 손승락이 앞서 영입한 윤길현과 함께 내년 시즌 불펜진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불펜에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던 롯데에 손승락의 가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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