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진, "처음으로 느꼈는데 섬뜩하네요" 같은 시각 생생한 반응들은?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5-12-22 0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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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YTN 뉴스 방송화면 캡쳐)
전북 익산시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감지된 가운데 그 시각 '익산 지진'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실태를 한층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22일 오전 4시 30분께 전주기상 지청은 전북 익산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 SNS에서는 no****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여기는 원주입니다. 5시경쯤 티비보다가 집이 갑자기 흔들려서 밖에 혹시 새벽인데 공사하나해서 내다보니 아닌걸로 봐 지진이였구나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느꼈는데 섬뜩하네요"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를 접한 또 다른 네티즌들은 "충남 아산인데 이곳도 지진이 느껴졌어요. 무섭네요" "자고 있는데 건물이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 "새벽 4시 35분경에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깼다. 침대가 흔들거렸다. 아침에 일어나 검색해 보니 익산 지진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정확하게 자료를 확인해 봐야 하지만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올 들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며 "규모가 크다 보니 진앙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시간차를 두고 진동을 감지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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