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논란, 소비자와 네티즌들 "이렇게 될 줄 예상했다" 격양된 반응..."인터넷으로 흥한 자 인터넷으로 결국 망했다" 어떤 의견이길래?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1-11 08: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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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C '시사매거진 2580' 스베누 관련 방송화면 캡쳐)
MBC '시사매거진 2580'이 10일 스베누 유통 사기 피소 사태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스베누의 황효진 대표가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스베누는 최근 사업 확장에도 불구하고 신발 디자인과 회사 로고 표절 의혹 등으로 논란이 잇따르고 가맹점주들의 시위와 고소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11일 한 포털사이트 SNS 에는 "그러니까 차근차근 성장을 해야한다. 스베누처럼 신생 브랜드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성장해버리니 감당이 될 수가 없다. 이렇게 될 줄 예상했었다. 오히려 생각보다 일이 늦게 터진 것 같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제됐다.

이를 접한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제 뉴스화돼서 남은 물건 처리도 안되면 어찌되려나. 진짜 가맹점주 납품업체 큰일났겠다. 대표를 조폭 풀어서 쫓고있단 소문도 있던데 수많은 피해자들은 어떡해야 될까. 안타깝다" "인터넷으로 흥하더니 인터넷으로 결국 망했다"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20대 후반의 사업가 황효진 스베누 대표는 '소닉'이라는 닉네임으로 아프리카TV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 워'를 플레이하며 시청자들에게 중계 방송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최근 황효진 대표는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한 가맹점주가 '가맹점을 호구 만드는 본사'라는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해당 팻말에는 '땡처리할거면 가맹점은 왜 모집했냐. 지금 이 순간에도 가맹점을 받고 있는 본사. 이게 바로 갑질이지 별다른게 갑질인가. 소비자를 우롱하고 가맹점을 기만하는 스베누'라고 쓰여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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