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욱신욱신’…오른쪽 어깨 통증 예방법, 증상에 좋은 음식은?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27 0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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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오른손잡이는 양쪽 어깨를 함께 사용해도 오른쪽 어깨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된다. 이 때문에 오른쪽 어깨가 뻐근하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오른쪽 어깨 통증은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더욱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이나 환절기엔 어깨 통증 예방을 위해 신체 혈액순환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 잘되는 방법으로는 수시로 어깨를 으쓱이거나 돌려주는 등의 스트레칭이 있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음식으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식약처가 인정한 혈액순환 개선 식품으로, 그 효능은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김종훈 박사 연구팀의 동물실험을 통해서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홍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을 투여하고 투입 전후의 심박출량을 관찰했다. 심박출량은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는 양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볼 수 있다. 실험 결과, 홍삼을 투여한 쥐들의 심박출량은 투여 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천연의 혈액순환 개선제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제품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시판되는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만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로 버리게 된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몇몇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을 마이크로 단위의 미세분말로 갈아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를 넘는 95% 이상이다.

이에 대해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른팔을 자주 사용하는 오른손잡이들은 오른쪽 어깨나 목 등에 통증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통증을 막기 위해선 틈틈이 스트레칭, 체조 등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홍삼과 같은 혈액순환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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