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의심 증세가 나타난다면? ‘당뇨병에 좋은 약초’가 필요한 때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26 15: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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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어느 순간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 하거나, 갑자기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됐다면 이는 당뇨병 증상의 일환으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당뇨병 환자 수는 현재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217만 명에서 2015년 258만 명으로 19% 늘어 연평균 4.4%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당뇨병은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완치가 어려울 뿐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태가 악화돼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혈당을 조절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더불어 생활 속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 다수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당뇨병에 좋은 음식이자 약초는 홍삼이다. 홍삼은 국내외 연구 논문 및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당뇨병 증상 완화에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홍콩 폴리텍 대학교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팀은 홍삼이 당뇨병에 좋은 음식임을 확인했다. 교수팀은 당뇨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혈당강하제만, 나머지 한 그룹에는 혈당강하제와 홍삼추출물을 함께 투입한 뒤 각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을 확인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그 수치가 낮을수록 혈당 조절이 용이하다고 볼 수 있다.

실험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 인슐린 저항성을 100%로 봤을 때, 혈당강하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88%를 기록해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홍삼군의 인슐린 저항성은 55%를 기록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45%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홍삼이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액,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액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방식은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조 방식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이 방식은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제조 방식을 사용하는 업체는 참다한을 비롯한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 역시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현재도 그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이다. 때문에 평소에도 꾸준한 혈당관리가 우선시 돼야 한다. 당뇨병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당뇨에 좋은 음식이자 약초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해 당뇨병 증상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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