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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혈압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음식은 무지방 우유, 시금치, 해바라기씨 이외에 강낭콩, 감자, 바나나, 다크초콜릿 등으로 이러한 음식들은 혈압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것은 물론 혈류를 개선해 고혈압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한 가지 더, 혈압 관리를 위해 꼭 챙겨먹어야 하는 음식이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없어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은 국내외 연구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주일우 교수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하고 3개월간 혈압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혈압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지만, 홍삼을 복용한 그룹의 혈압은 13mmHg 감소하며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전병화 충남대학교 연구팀 역시 실험을 통해 홍삼의 혈압 조절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 홍삼을 투입한 후 이들의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 전 190mmHg였던 쥐들의 혈압이 홍삼 투입 후 160mmHg으로 무려 30mmHg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혈압 낮추는 7가지 식품과 함께 꼭 챙겨먹어야 할 음식인 홍삼은 홍삼진액, 홍삼스틱, 홍삼농축액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품의 유형이 아닌 제조방식에 따라 그 효능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은 제품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홍삼액기스 제품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여 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효능이 반감된다.
반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 초미세분말화 한 경우에는 홍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러한 제조법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가 있다.
고혈압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병행되지 않을 경우 동맥경화, 협심증, 부정맥 등 생명에 위협을 주는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수시로 혈압측정을 하며 이를 주시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좋은 음식을 두루 챙겨먹는 것이 고혈압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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