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관리에 비타민C 도움이 돼…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07 1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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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 잡티 없이 매끈한 피부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그러나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한 환절기에는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해 하얀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이러한 피부 노폐물은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 피부 관리를 위해 화장품이나 시술에 돈을 들이는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인 생활습관 개선 없이는 피부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렵다. 잦은 음주와 흡연은 삼가고,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며,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비타민C는 항산화 영양소로, 유해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비타민C가 부족할 경우 콜라겐 합성에 이상이 생겨 피부가 푸석해지고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비타민C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각종 비타민C보충제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멀티비타민, 종합영양제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가 하면,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한 비타민C 영양제 구매대행도 열기를 띠고 있다.

이때 단순히 인터넷의 추천, 순위 글이나 브랜드 인지도만 보고 비타민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비타민제가 합성인지 천연인지 여부다. 합성 비타민의 경우 효과가 미미하거나 되레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비타민은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만 유사할 뿐 단백질이나 당류, 효소 등의 보조인자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브라이언R. 클레멘트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장은 “천연 비타민C에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헤스페리딘, 루틴, 쿼서틴, 타닌 등 다양한 보조인자가 들어있다”며 “그중 한 요소라도 빠지면 비타민C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어 비타민C 결핍증이 나타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위해선 100% 천연 원료 비타민C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제 구입 시 원료가 천연인지 합성인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 C 17%)'처럼 천연 원료의 이름과 비타민 함량이 함께 표기된 것은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확인해야 할 것이 비타민 가루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다.
시중에 천연임을 내세우는 업체는 많지만, 화학 부형제를 포함하지 않으면서 100%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C를 비롯한 일부에 불과하다.

날씨가 변덕스러운 환절기에는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천연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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