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김다인 기자]올 봄 결혼을 앞 둔 예비 신혼부부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왜냐하면 어떻게 새로 장만한 신혼집을 예쁘게 꾸밀지, 신혼가구들은 어떤 것으로 장만할지 등에 대한 고민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요즘 수도권 일대에 위치한 많은 가구할인매장들은 예쁜 가구를 구입하려는 예비부부들로 북적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어느 제품이나 마찬가지만 섣부른 구매는 경제적인 손해를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혼부부들이 간과할 수 있는 가구 구입 시 고려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파주운정가구단지 내 할인매장 ‘노란나무’의 조연우 대표는 “가구를 구입할 때 일단 예산적인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구경한 가구가 모두 마음에 들더라도 적절하게 예산을 책정한 뒤 정말 배치가 가능하고 기능적으로 필요한 가구만 선별하여 구입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과제라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두 번째로 신혼집의 크기와 가구의 크기를 비교해보면서 구입할 필요가 있다. 신혼부부들의 경우 대부분이 많은 양의 가구를 일괄적으로 구입해본 경험이 없다. 따라서 신혼집의 크기에 비해 너무 작은 가구 혹은 너무 큰 가구를 구입해 공간활용의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실수를 범하는 사례가 많다. 반드시 집의 크기를 생각하면서 가구를 선택해야 하며 맞춤형 가구를 주문제작 하는 것도 추천 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대표는 “정말 예쁜 신혼집을 원한다면 가구의 컨셉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북유럽 컨셉의 원목가구가 좋다. 이 외에도 나름대로의 컨셉을 잡은 후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가구는 습도, 온도 등 주변 환경에 의해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확실한 A/S를 보장해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무작정 구입하기 보다는 여러 기준을 정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그에 적합한 가구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더욱 저렴하게 가구를 구입하고 싶다면 유통과정이 단순한 직거래 시스템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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