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파고 대 이세돌 결과, "인간이 한판도 못 이길 것 같다"부터 "흔들림도 실수도 없다"까지 대중들의 반응은?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3-10 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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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방송캡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1국 결과가 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돌아갔다.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백)는 9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33, 흑)을 상대로 3시간 30분 186수만에 불계승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결과에 대중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한 포털사이트 SNS에는 "앞으로 한판도 이기기 어려울 것 같다. 인간은 실수를 하고 심리적으로 흔들림이 있는데 컴퓨터는 그게 없다. 그 차이가 너무 큰 것 같다(아*)"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몇몇 네티즌들은 "드디어 바둑도...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기는 시대가 왔구나.(흥*)","인간의 기준에서 잘못됐다고 판단되는 그 수가 인공지능한텐 충분히 계산적이고 올바른 수였다는걸 간과해서는 안된다.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으로 두는게 아닌 데이터베이스 기반이기 때문에 수 하나 하나가 실수일리 없다. 해설자들 역시 너무 알파고를 얕보았던거 같더라(디*****)" 등의 알파고의 저력에 놀라움을 내비쳤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번 패배로 이세돌이 승리할 방법은 알파고를 그냥 사람으로 생각하고 수를 읽어가며 자신의 수를 두는 것 아닐까.(아**)", "오늘의 패인을 반면교사로 삼고 앞으로의 대국은 꼭 이기시길...(살며*******)" 등의 응원이 담긴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의견과 반응은 개인의 평가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므로 여론을 참고하는 수준에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제2국은 1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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