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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처럼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낮아지기 쉬운 때에는 더욱 그렇다. 우리 정부에서는 신종플루 유행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보유하고 있지만, 막상 대유행이 닥치면 타미플루를 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타미플루를 복용한다고 해도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박멸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따라서 신종 인플루엔자를 예방, 치료하려면 항바이러스제 없이도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인체 면역력을 향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한편, 면역력 증진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과는 다양한 연구로 입증됐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의 연구를 꼽을 수 있다.
연구진은 실험용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12일간 복용시킨 후, 모든 쥐를 동시에 독감에 감염시켰다. 그 결과 홍삼 복용군의 생존율은 80%에 육박했지만, 미복용군은 불과 20%만이 생존했다.
이뿐 아니라 한국인삼연초연구원 김영숙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홍삼은 면역 물질의 일종인 TNF-α의 분비량을 최대 776배나 늘려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방어력을 크게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홍삼이 면역력을 높여 신종플루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액기스, 홍삼정 등 다양한 홍삼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홍삼 가공품들은 제조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시 신중해야 한다.
많은 홍삼 제품들이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한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자연히 물에 녹지 않는 홍삼 성분을 포함해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다.
신종 인플루엔자는 아직도 꾸준히 사망자를 내는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하는 한편, 평소에 면역력을 높여 신종 인플루엔자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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