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아 맛 찾아 강진 맛 투어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5 13: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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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필문학회원, 맛의 1번지 강진 대표 한정식과 병영불고기 체험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강진의 대표먹거리 한정식과 병영불고기를 상품화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전남출신의 수필문학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강진 맛 투어를 실시했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우수외식업지구 육성사업 일환으로 전남수필문학회원들에게 강진 대표음식인 한정식 체험의 기회를 주어 강진먹거리의 다양함을 소개해 지속적인 음식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투어단은 관내 문화유적과 연계한 음식관광으로 전라 병영성, 하멜기념관을 둘러본 후 병영불고기로 입소문이 자자한 남도음식명가 수인관을 찾았다.

병영돼지불고기는 한정식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 병영돼지불고기만이 가지는 특별한 맛이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이 내려오고 있다. 옛날 병영불고기를 맛본 일행들은 자연스레 강진의 먹거리로 화제가 진행되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맛 투어단이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강진의 맛과 특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한정식당이었다. 강진한정식은 한국음식의 한상차림을 바탕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다.

특히 해산물이 다양하게 제공됨이 가장 큰 특징으로 전국의 한정식 상차림과 비교해 강진처럼 해산물이 골고루 나오는 한정식은 흔치않다.

전남수필문학회원들은“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정식당에 많이 가보았지만 강진의 한정식은 값에 비해 맛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상차림의 짜임새 매우 좋았다. 지인들과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음식점은 단순히 음식만을 판매하는 장소에서 벗어나 그 고장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 발효에서 비롯된 오미의 조화를 이해·설명할 수 있는 음식 전문 인력 양성이 꼭 필요하다”며“이를 대비해 강진은 향토음식전문지도사과정을 운영하며 30여명이 자격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강진군은 강진 맛 투어단 실시를 통해 숙박은 한옥체험관을 활용하는 등 미식관광을 통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펼치며 음식과 문화관광을 접목시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맛 투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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