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유발하는 생활습관, 하루빨리 개선해야...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6 10: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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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시민일보=최민혜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하루 중 상당 시간을 앉은 자세로 보내는 편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년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한국인이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은 평균 7.5시간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19~29세 젊은층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8.7시간으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은 채 보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오래 앉아 있으면서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는 습관은 몸의 좌우 균형을 흐트러뜨리고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이다.

[시민일보=최민혜 기자]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다 보면 허리를 구부린 채 앉거나 다리를 꼬고 턱을 괴는 등의 잘못된 습관이 생기기 쉬운데, 이러한 습관들은 얼굴뼈와 근육에도 직·간접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얼굴의 좌우 균형이 잘 맞지 않고 턱의 교합이 틀어지는 안면비대칭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딱딱한 음식을 자주 씹거나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짝다리를 짚고 서는 습관 등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등의 부정교합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등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이 맞지 않는 부정교합은 증상에 따라 치아 교정이나 양악수술 등의 방법으로 개선 가능하다. 증상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치아 교정으로도 부정교합을 바로잡을 수 있으며, 육안으로 인식 가능할 만큼 증상이 심한 경우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각종 부정교합을 예방하는 것이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충분히 기댄 자세를 유지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걷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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