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단전, "무서워서 어디 타겠나"부터 "덕분에 개강한지 얼마 안돼서 지각"까지 세간의 반응은?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3-17 0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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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화면캡쳐
16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에서 2차례 단전으로 지하철 운행이 약 1시간30분 동안 중단됐다.

이 같은 상황 속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지하철 3호선 단전에 대한 세간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이날 한 포털사이트 SNS에는 "7시 11분부터 7시 31분까지 대화행이 한번도 안오고, 지금탄 것도 대화행이라고하더니 방송은 구파발행이고, 집에 어떻게 가라는거예요?(un******)"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네티즌들은 "택시타고 결국 11시에 회사 도착했네요. 제발 집에 갈 때는 좀 그러지 말기를 바랍니다. 내일도 업무가 바쁜 날인데 계속 이러면 무서워서 어디 타고 다니겠나 싶네요.(le******)", "지하철 자주 고장나니까 이젠 많이 불안하다. 솔직히 2,3호선 타다가 7호선이나 8호선 타면 완전 다른 세상이던데(ch******)", "제발 .. 출발 좀 해주십쇼ㅠㅠ 출근해야됩니다(ek******)" 등의 운행 중단으로 인한 불편이 담긴 반응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덕분에 개강한지 얼마 안돼서 지각..웃음이 다 나오네요(mnnh****)", "오...난 운이 좋았던건가 오늘 지각 안 했는데요(ha******)", "가락에서 타고 10분도 안돼서 멈추고 30분 기다렸는데 내렸어요. 수업에 늦었죠!(km******)" 등의 다소 해학적인 다양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의견과 반응은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의 평가이므로 여론을 참고하는 수준에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한편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오늘 사고로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리고 지하철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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