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음료 테이크아웃 전문점 등 저가형 창업시 고려할 사항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8 1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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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빅다방 >
[시민일보=김다인 기자]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창업에 대한 열기는 뜨겁다.특히 요즘에는 리스크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저가 창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는데, 저가형 창업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을 적게 가져갈 수 있고 그만큼 초기 투자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 부담을 어느 정도 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대표적인 저가형 창업 중 하나가 바로 커피 음료 등을 종목으로 한 테이크아웃 전문점인데,전국적으로 여러 성공사례들이 발견되면서 창업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성비’적인 측면을 강조한 커피 음료 전문점들이 앞으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지난 십 수년간 대학가 주변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해온 A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 먼저 손님들이 들어섰지만 요즘에는 대형 카페보다 개인 카페로 오히려 먼저 고객들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빅다방’의 정판재 대표는 “최근 소자본 창업과 업종 변경 리뉴얼 창업이 예비 창업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창업 실패 후 재기나 비용 회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리스크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대표는 “때문에 최근에는 리뉴얼 창업을 원하는 창업주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예를 들면, 창업 비용에 대한 대출을 지원해주는 방식을 꼽을 수 있다.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된 시장 상황이긴 하지만 그럴수록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공략한다면 성공적인 저가형 창업도 요원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500m 거리 제한 모범 거래 기준이 사라졌는데, 이로 인해 법적인 근거 내에서는 문제의 여지가 사라졌다고도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분쟁의 소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본사들도 창업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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