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여기기 쉬운 피로감과 생리통, 자궁근종 증상일 수 있어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8 12: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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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강남베드로병원)
[시민일보=김다인 기자]우리나라의 근로자들 중에서 야근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만큼 일의 양이 많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흔히 일어나는 피로감이나 생리통 같은 증상 때문에 굳이 일을 미뤄 놓고 병원을 찾는 여성은 별로 없다.

그런데 이 피로감, 무기력증, 생리통등은 자궁근종의 증상일 수 있다. 자궁근종은 일반적으로 자궁세포 중 일부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을 의미한다.

질환이 생기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근종을 이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만약 가족 중 자궁근종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발생 위험도가 약간 높아지기도 한다.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크기에 따라서 혹은 위치에 따라서 이상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이런 증상들은 심각하지 않을 경우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 힘들다. 또한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자궁근종은 최근에 과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 간혹 자궁절제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으나 무조건적으로 자궁절제술을 시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특히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젊은 여성 환자들에게 자궁절제술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최근 시도되는 여러 비수술치료법들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강남베드로병원 한용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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