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여드름, 자가치료로 증상 악화되는 경우 많아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22 1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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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피부과 더블린클리닉 정유석 원장
[시민일보=최민혜 기자]옷을 몇 벌씩 껴입어도 모자라던 겨울은 지나갔다. 바야흐로 봄을 맞이해 늘어나는 야외 활동과 외출 탓에 뷰티 정보를 찾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들뿐 아니라 피부와 체형 관리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어남에 따라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피부관리, 비만관리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뷰티관리는 비전문적인 정보가 많아 잘못된 관리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피부관리 중 여드름 관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근거 없는 치료방법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여드름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드름 환자의 87% 정도가 흉터가 남는 중등도 이상 여드름 환자이며, 질환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드름 환자 중 16% 미만이 피부과 방문 경험이 있고, 81%는 민간요법과 화장품 등 비전문적 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경각심을 가질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등도 여드름은 일명 좁쌀 여드름이라고 하는데 염증성 여드름이 11개 이상인 것을 말한다. 특히 중등도 여드름은 흉터와 함께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 질환 중 하나인 여드름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클리닉을 통한 치료의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관리방법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지만 중증 여드름은 흉터가 남아 피부건강을 평생 좌우할 수 있으므로 만성 염증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도움말 : 광주피부과 더블린클리닉 정유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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