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가스가 찬다면…더부룩한 속 없애는 방법은?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25 13:48: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최민혜 기자] 배에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한 현상은 과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누구에게서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정도로 배에 가스가 찬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는 음식을 삼키는 과정에서 공기가 장으로 들어가거나, 먹은 음식물이 장내 세균에 의해 소화‧발효되는 과정에서 독소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를 제거하려면 장내 유해 세균은 줄이고 유익 세균은 늘려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장내 세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때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면서 식이섬유를 늘려나가는 것이다. 또한 장내 세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효능이 있는 음식으로는 홍삼이 있다.

KT&G 중앙연구원 인삼과학연구소 곽이성 박사 연구진은 배양한 식중독균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후 식중독균의 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실험 2일째 홍삼을 투입하지 않은 쪽의 식중독균은 무려 320억 마리인 반면, 홍삼을 투입한 쪽의 식중독균은 모두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장내 세균을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홍삼은 홍삼 스틱, 홍삼 농축액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품 유형이 아니라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같은 홍삼 제품 중에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 안에 남겨진 채 버려지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전체식 홍삼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자연히 물에 녹지 않는 홍삼 성분을 포함해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다.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 등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배를 편안하게 하려면 육식은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는 것도 장 건강을 관리하는 데 좋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민혜 최민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