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경찰서 117운동 “주민 여러분, 우리 지금 만나”

서동영 / / 기사승인 : 2016-03-29 11: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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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영
인천 부평경찰서 동암지구대

인천부평경찰서는 지난 3월 8일 인천지방경찰청에서 실시한 4대 사회악 체감안전도 전화 모니터링 조사 결과 당당히 1위를 달성했다.

인천부평경찰서가 당당히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재 인천부평경찰서에서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117운동 덕분이다.

117운동이란 경찰관 한명이 하루에 주민 7명을 만나 보이스 피싱, 교통사고 예방과 4대 사회악 예방 홍보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117운동의 주로 대상은 취약계층인 노인분들이나 외국인 밀집지역 주민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포돌이, 포순이가 학교 앞을 방문하여 청소년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하고 있다.

117운동은 단순히 주민들에게 홍보만 하는 것은 아니다. 117운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 예로 순찰 중 주민과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취약지역에 순찰을 치중하는 것도 좋지만 전체적인 순찰 횟수를 늘려주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수렴 반영하여 순찰차의 기동력을 동원, 횟수를 두 배로 늘려 주민의 만족을 이끌어 낸 바가 있다.

부평경찰서 직원들의 117운동은 주민들의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그 호감을 경찰에게 고스란히 돌아와 오히려 주민이 경찰의 업무에 도움을 주는 현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기존의 경찰이 단순히 범죄 수사나 시위진압을 막는 일에 주력했다면 오늘날의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 속에 들어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역주민의 고충이 있으면 바로 해결해주는 경찰, 외롭거나 힘들 때 든든하게 곁에서 지탱해 줄 수 있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경찰을 믿고 마음껏 기댈 수 있게 친근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지금 경찰이 해야 할 당면과제이다.

우리 인천부평경찰서는 117운동을 통해 주민들과의 협력 치안 시스템을 공고히 다져 단 한명의 주민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진정한 파수꾼이 되기를 앞으로도 노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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