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최민혜 기자]과거 식초는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조미료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건강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변화하면서 요리에 넣는 것뿐만 아니라 물에 희석시켜 마시고, 수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렇다면 식초의 어떤 성분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유익하게 작용되는 것일까?

식초는 초산 및 구연산, 아미노산, 호박산 등 인체에 필요한 60여 종 이상의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돕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식초 내 다량 포함된 아미노산은 체내의 독소와 나트륨을 배출해, 붓기를 완화하고, 비만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식초는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제시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식초를 건강관리 및 다이어트의 용도로 섭취할 경우, 일정 기준을 통해 식초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조방식, 용도 등에 따라 효율적인 측면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먼저 해당 제품이 어떠한 용도로 제조되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산미료의 역할로 제조된 요리용 합성식초인지, 영양섭취를 위해 만들어진 발효식초인지 등을 파악해 그에 맞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식초의 제조 방식을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뒷면 성분표시란을 통해 해당 제품이 강제발효 및 속성발효로 제조된 주정식초인지, 자연발효식초인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

다이어트를 주목적으로 식초를 섭취할 계획이라면, 제품의 설탕 함유 여부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설탕 등의 당류는 칼로리 소모가 필요한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외에 색소나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