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이천수, 오노 세레머니 "자진해서 오노 역활 했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4-05 11: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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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의 오노 풍자 세레머니 탄생 비화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미국전 '오노 세레머니'에 대해 "그때 홍명보 선수가 주장이었는데 경기 전 국민들을 위한 세리머니를 하자고 제안했다"며 "안정환이 홍명보에게 '뭘 그런 걸 하냐'고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그런 말 한 적 없다. 그런데 내가 골을 넣을 거라고 생각을 못하지 않냐. 가다가 생각이 났다"고 해명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김흥국은 "안정환이 동점골을 넣었을 당시 머리가 길었다. 머리가 안 길었으면 그게 안 들어갔다. 머리카락 살짝 맞은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운으로 들어갔다는 얘기냐"고 되물었고, 김흥국은 "엄청난 운이다. 실력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천수는 "안정환이 스케이팅 세레머니를 하는 것을 보고 뒤에 섰는데, 오노 역할을 할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자진해서 오노 역할을 했다"고 탄생 비화를 전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들의 냉장고를 대상으로 어느 집 냉장고에나 흔히 있을법한 재료를 통해 셰프 군단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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