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어화’, ‘1940년대 불후의 명곡’ GV 개최…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 나눠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4-09 12: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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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해어화’가 ‘1940년대 불후의 명곡’라는 콘셉트로 GV를 열어 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1940년대 불후의 명곡’ GV에는 배우들의 깜짝 라이브 공연과 1940년대 정가와 대중가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 관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VOL.1와 VOL.2로 진행됐으며 VOL.1에서는 한효주와 천우희, 이병훈 음악감독,
이 나와 대중들과 심도있는 이야기를 펼쳤다.

극중에서 가수를 꿈꾸는 기생 소율역을 맡은 한효주는 “도전해야 될 것도 연습해야 할 것도 많았다. 굉장히 오랜 시간 애정을 쏟은 작품이라 애착이 크다”라며 “정가를 배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이자 좋은 노래를 배울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작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한효주는 정가 ‘사랑, 거짓말이’를 부르며 수준 높은 가창력을 보여주는 등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병훈 음악감독도 “정가를 과연 어떤 배우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효주가 정가에 꼭 맞는 맑은 목소리로 너무나 잘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병훈 음악감독은 “영화를 위해 촬영 5-6개월 전부터 음악을 준비했다”라며 “ ‘해어화’에서는 40년대 노래를 완벽히 구사하기보다 재즈와 클래식한 느낌으로 조금 변화를 줘 지금 들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노래를 만들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남다른 노력에 대해 전했다.

이와 함께 VOL.2에서는 천우희, 이병훈 음악감독,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이 함께했다.

극중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연희역을 맡은 천우희는 “노래를 잘 해내야만 관객들이 납득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담감이 굉장히 많았다”라며 “과연 내가 그 정도의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기본적인 발성부터 당시의 창법을 4개월가량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천우희는 극중에서 세 남녀가 얽히고 설키게 되는 노래 ‘조선의 마음’의 1절 가사를 직접 작사하는 등 작품에 대한 숨은 노력과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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