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논란, 세간의 반응은? "불쌍하다.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희생시켜선 안된다" 등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5-04 0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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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방송캡쳐
미국에서 동물 학대 논란에 시달려 온 동물 쇼가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

미국 최대 코끼리 서커스단인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 & 베일리 서커스'(이하 링링 서커스)는 1일(현지시간) 로드아일랜드 주의 프로비던스에서 마지막으로 코끼리 쇼를 펼쳤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등은 코끼리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동물 학대가 일어난다며 중단을 요구했고, 링링 서커스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코끼리 쇼를 중단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 속 동물 학대에 대한 세간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어떤 네티즌들은 한 포털사이트 상에 "다행이네요. 이걸로 동몰보호단체가 오바한다느니 하는 글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을 똑바로 봐야죠(hiwo****)", "사람들은 즐거우려고 보는 공연인데 동물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말 못하는 동물만 불쌍하지(kim5****)" 등의 안타까움이 깃든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들 구경거리로 동물쇼 보지 마세요. 뒤에서 희생되는 동물들 생각하면 생명존중을 가르쳐야죠.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을 희생시켜선 안됩니다(sugi****)" 등의 진지한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끝으로 이 코끼리들은 플로리다 주에 있는 보호센터로 이송돼 남은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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