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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이스펙코리아 제공) |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6번타자(3루수)로 출전,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피츠버그가 1대 0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구원 타일러 라이온스의 90마일(약 144㎞)짜리 초구 직구를 때려내 우중간 담정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화끈한 메이저리그 복귀 신고식이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신고는 홈런은 1개로 끝나지 않았다. 피츠버그가3대 2로 리드하던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지그리스트와 풀가운트로 접전을 이어가던 6구째에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당분간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일찍 선발 라인업에 일찍 이름을 올렸고, 여기에 복귀 첫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면서 남은 메이저리그 일정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강정호가 성공적으로 복귀하면서 LA 다저스 류현진의 복귀도 관심사다. 지난해 5월 시즌 어깨 관절와순 부상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기를 가진 류현진은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마이너리그 등판도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은 7일(한국시각) 류현진이 10일에서 14일 사이에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 준비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최대 2주 안에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준비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앞두고 계속해 마운드 위에서 투구 연습을 하고 있으며, 공식 경기 등판도 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복귀는 6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몸상태가 이상이 없어야하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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