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설현, 작은 실수가 미치는 광고계 '나비효과'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5-14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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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현 인스타그램
'슈퍼스타'는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거리가 된다. 그리고 좋은것도 나쁘게, 나쁜건 더 나쁘게 포장되어 대중들에게 전달된다. 이것이 '슈퍼스타'라면 갖춰야하는 숙명이다.

그리고 이 숙명을 이번에 '슈퍼스타' 설현이 맞닥뜨렸다.

불과 며칠전만 하더라도 설현은 자타공인 '대세'이자 '슈퍼스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한 방송에서 안중근 의사를 안창호 선생이라 하는가 하면 '긴또깡'이라고 말하는 등 역사에 대한 무지와 부적절한 언어를 구사해 역사의식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설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해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설현의 행동으로 인해 받게되는 광고계의 타격이다. 앞서 말했듯 설현은 '대세'이자 '슈퍼스타'였고 맡고 있는 광고수만 21개에 달한다. 심지어 공익 광고에까지 출연해 홍보를 맡았던 연예인이기에 역사의식 문제는 논란이 더 컸다.

어느 분야보다 모델의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광고 시장에서 이번 설현의 추락은 비상중의 비상이다. 설현의 행보를 위축시킨다 하더라도 이미 '설현'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여럿이기에 쉽사리 이미지를 교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미지가 실추된 스타를 계속 전면에 내세우자니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게된다. 거기다 당장 그를 대체할 만한 스타를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설현의 작은 실수 하나가 대한민국 연예계를 넘어 광고계까지 뒤흔들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슈퍼스타'의 자리는 올라가는것보다 지키는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과연 설현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고, '슈퍼스타'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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