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언니-말랑씨, 독보적인 음악색으로 팬들 감성 자극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6-12 08: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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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달언니&말랑씨 제공)
달언니와 말랑씨가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음악팬들을 찾아온다.

달언니와 말랑씨는 14일 싱어송라이터 달언니의 솔로 프로젝트인 첫 정규앨범을 14일에 발매한다.

2011년 첫 싱글 '가을 하늘'을 시작으로 팝재즈를 기반으로 한 싱글을 발표해 온 달언니와 말랑씨는 홍대 인디씬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지지기반을 넓혀 왔다.

모던록밴드 타다(Tadah)의 보컬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력한 사운드를 들려주던 달언니의 순수하고 멜랑콜리한 감성을 가득 담은 이번 음반에서는 봄과 함께 시작하는 사랑을 노래한 'Spring Breeze'를 첫 곡으로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각각의 드라마로 담은 10곡의 노래들이 이어진다.

타이틀 곡인 'My Foolish Heart'는 춤추듯 넘실대는 스트링 연주와 달언니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쉽게 사랑에 빠져버리고 이내 사랑의 바보가 되어 버리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듣는 내내 간질거리는 사랑노래 '배꼽이 간지러워'와 한 편의 동화를 담은 '바다에 떨어진 달님'도 주목할 만한 트랙이다.

유일한 겨울 노래인 '애'는 보컬, 피아노, 첼로의 절제된 연주가 사람의 감정선의 끝을 건드려 눈을 감고 들으면 곡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앨범의 마무리는 경쾌한 스윙곡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새롭게 편곡해 담았고, 기존 발표된 '느림보' 등 싱글을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수록했다.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피아니스트 곽원일은 치밀하고 세련된 스트링 편곡으로 음악의 완성도를 높혔고, 자타공인 최고의 드러머 임주찬, 커먼그라운드의 멤버 서대광(트럼펫), 김중우(색소폰), 배우 박신혜의 친오빠인 떠오르는 기타리스트 박신원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했다.

한편 오는 6월 19일에는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 겸 단독공연이 홍대 클럽 네스트나다에서 열린다. 뮤지션 이승환의 인디밴드 지원프로젝트 프리프롬 올(Free From ALL)의 6월의 뮤지션으로 선정된 달언니와 말랑씨의 이번 공연은 '차카게살자'와 드림팩토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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