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현 일본 자위대 일반 군대로 변절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매년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개최하는 자위대 창설 기념식이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를 두고 정치권내에서도 시각차가 극명한 상황이다.
과거 이 행사에 참석했던 새누리당 송영선 전 의원은 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나치게 예민하고 자의적인 반응을 보이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의원은 “단순외교 측면의 문제로 보자면 우리와 공식적인 수교 관계가 없는 대만 국경 행사도 사실 시내 큰 호텔어세 개최됐다”며 “이런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일이 시내 호텔에서 개최되는 것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우리나라를 겁주기 위한 것이다, 우리를 속국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식으로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자위대의 시작이라는 것은 사실 1945년, 2차대전 이전까지의 굉장히 호전적인 요소와 전력을 가지고 세계 재패, 아시아 재패를 하겠다는 일본의 고전적 전력이나 자세를 전부 다 뺀 순수한 방어 위주의 체제로 남아 있겠다는 것을 미국에 약속하고 만든 것”이라며 “45년 전의 그 군대는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지금 이 행사가 일본의 자위대를 국군으로 바꾸는 날의 기념식이라고 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데다가 최근 미약하지만 한일 간의 관계가 진전이 좀 되고 위안부 문제도 국민들 다수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의 진전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군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군 관계자가 총, 칼을 들고 가는 것도 아니고 외교적인 행사에 외교적 형태로 가는 것”이라며 “동경 한복판에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 행사에 우리가 일본 관료들을 초청했는데 안 오면 어떻겠는가. 가주는 게 예의”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이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옆집 강도가 반성하지 않고 다시 강도처럼 될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현재 일본 자위대는 일본 본토가 공격 받았을 때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인데 지금 일본은 일본 본토가 아니라 역외에 나가서 공격할 수 있는 일반 군대로 변절돼 있다”면서 “그러니까 한반도도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를 식민지화하고 해방 이후 평화국가 체제로 왔는데 최근 신아베 정권이 들어와서 다시 침략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과거의 역사를 잘 알고, 일본이 과거에 한반도 침략할 때 러일 전쟁, 청일 전쟁이 있었는데 이때 어떤 식의 명분을 가지고 이 한반도 침략을 했는지 이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현재 일본의 가는 길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관 자격으로 참석해야 한다’는 송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만일 장관이 간다거나 높은 고위직이 간다고 하면 큰 문제가 되겠지만 일반 실무자가 가서 악수하고 화한 전달하고 그런 것들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도 그런 걸 국민감정을 잘 고려해서 국민들이 상처 안 받도록 적절히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장ㆍ차관이 참석하면 국가가 들어가서 축하해 주는 꼴이 되기 때문에 그것은 좀 곤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영선 전 의원과 같은 당 나경원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지난 2004년 6월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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