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6칸짜리 운행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지하철 9호선에 오는 8월 말 신규 차량이 투입돼 출ㆍ퇴근시간 극심한 혼잡도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우형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ㆍ양천3)은 7일 서울시가 9호선 차량 4편성 16량을 8월 말에 추가 투입하고 10월 말에 나머지 4편성 16량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9호선 전동차는 현재 36편성 144량에서 올 연말이면 44편성 176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우 의원에 따르면 신규 전동차는 5월24일부터 개화차량기지에 입고돼 기지 시험을 거쳐 예비주행과 본선 시운전 중이다.
또한 서울시는 혼잡도를 최대한 낮추는데 초점을 맞춰 신규 전동차 투입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에 전동차 38량을 새로 들여 6칸짜리를 17편성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4칸짜리는 44편성에서 28편성으로 줄어든다.
이에 더해 9호선 3단계(잠실운동장~보훈병원)가 개통하기 전에 45편성에서 49편성으로 늘리고, 4칸짜리는 없어지는 대신 모두 6칸으로 바꿀 방침이다.
한편 현재 9호선은 하루 평균 49만2980명이 이용하며, 혼잡도 조사에서도 출근시간인 오전 8~9시에 9호선 급행열차 염창역 구간 혼잡도가 23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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