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복 부의장, "하남시에 민방위 대피소 시급"… 市행감서 주문

전용원 기자 / jy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7-14 14: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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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전용원 기자]김종복 경기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최근 실시된 2016 하남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총괄과장에게 안전한 민방위 대피소 구축을 주문했다.

김종복 부의장은 “남북대치 현황에서 지금은 사드로 인한 대륙간의 남과 북을 만들어 낸 사드 배치가 국가방위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무를 소홀히 하는 민방위 시스템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형식적인 전시적 민방위 훈련이 아니라 실전속에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대피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실전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피소 한 곳 없는 하남시민들의 안위를 따져 보자며, “대피소를 겨우 각 아파트 지하층으로 지정고지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고 정신나간 정부대책이라 생각한다”면서 “연평도 대피소 못지 않은 시민대피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한 뒤, 이를 위해 보다 발빠르게 정부예산을 긴급요청하여 집단 거주 지역에 시민 대피소 건설에 주력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우리나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과 미국의 무역센터 붕괴사건을 기억하라” 면서 “아파트 폭격 시엔 그 붕괴된 하중에 의해 지하층은 말 그대로 매몰압사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파트 지하층을 대피소로 지정하는 위험한 발상에서 벗어나 우리 하남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소 마련대책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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