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홍길식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집행부 소속 공직자들에게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열린 제22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청 공직자들이 틀에 박힌 대로만 업무를 처리해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일례로 최근 홍은동에서 발생한 건물붕괴사고를 들었다. 해당 사고는 지난 7월18일 개보수 공사 중이던 건물이 붕괴되며 굴삭기 운전자가 매몰돼 사망한 사고이다.
그는 "인근 주민들 말에 따르면 이미 예견된 인재사고"라며 "가림막 설치 후 공사시작부터 위험하다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묵살당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해당 지역은 구청 직원들이 많이 왕래하고 현장이 바로 눈에 보이는데도 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나 의아하다"며 "불신과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앞으로도 발언을 최대한 활용해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