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롯데에 7대 6 승리 '추석 홈팬들에게 특별선물'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9-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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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공식 페이스북)

한화가 롯데에 7대 6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한화는 심수창, 정우람의 구원역투와 송광민의 결승타로 롯데에 7대 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60승을 거두며 7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초 손아섭, 황재균,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냈다. 한화는 1회말 정근우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송광민의 좌전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2회말 선두타자 로사리오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진루한 뒤 장민석이 희생번트로 로사리오를 3루로 보냈고, 허도환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로사리오를 불러들여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근우가 볼넷으로 진루했고,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속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문호의 볼넷때 2루까지 진루했고, 박종윤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따라붙었다.

한화의 공격력은 3회에도 식지 않았다.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양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민석이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하주석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송광민이 중전안타로 허도환과 정근우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 차이를 4점차로 벌렸다.

하지만 롯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6회초 김문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박종윤의 안타 때 3루까지 달려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신본기가 2루수 정근우의 실책을 유도해 3루에 있던 김문호를 불러들였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후속타자 김사훈이 우전안타로 박종윤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차로 따라 붙었다.

롯데는 8회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8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정훈이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어 손아섭이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불러들여 6대 6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정우람은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정근우가 8회말 1사 상황에서 좌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냈고, 송광민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롯데에서 합의판정을 요구했지만 세이프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한화는 정우람이 박종윤, 문규현, 김사훈을 범타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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