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 정부에 쌀값 폭락 대책 마련 촉구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9-26 17: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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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입 중단을… 농민 지원도 확대해야"

[영암=정찬남 기자]전남 영암군의회가 최근 실시된 제243회 임시회에서 사상 초유의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며 '쌀값폭락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영암군의회는 결의안에서 올해도 예년에 없는 대풍이지만 농민들은 쌀농사는 대풍이지만 정부에서 쌀 값 파동을 제대로막지 못해서 그 고통을 고스라니 농민들이 떠안게 됐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호소했다.

이어 쌀값은 4년째 하락해 40㎏ 기준 작년 5만원 하던 쌀값이 3만5천원까지 하락해 25년 전 쌀값으로 폭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쌀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직면한 현실은 다 자란 벼를 갈아엎을 정도로 막막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영암군의회는 “정부에서 밥쌀용 쌀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재고미 종합대책을 수립해 쌀 수매량을 확대 시행과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 벼 수확기 이전에 쌀 값 폭락의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 "지속가능한 쌀 산업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6만 영암군민의 염원을 담아 쌀값 폭락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조정기 경제건설위원장은 “쌀값 폭락은 해마다 수입하는 저가 수입쌀과 쌀 과잉재고, 정부의 수확기 쌀값 폭락 대책 마련 미흡에 그 원인이 있다”며 정부의 재고미 종합대책과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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