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자 도봉구의원, 음식물 중간처리장 현대화·광역화 필요성 강조

표영준 / p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9-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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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노화 심각… 미관 해치고 악취 발생"
▲ 김미자 의원


[시민일보=표영준 기자]김미자 서울 도봉구의원(창1·4·5동)이 구의 노후된 음식물 중간처리장 시설의 현대화·광역화와 민간위탁 방식으로의 전환을 집행부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최근 열린 제259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구의 노후된 음식물 중간 처리장을 현대화해 악취 민원 등 각종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인건비 및 에너지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시설의 광역화 도입 및 민간위탁 방식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구의 음식물 중간처리장은 준공한 지 15년이 지나 시설 노화 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건축물도 슬럼화 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처리장에서 나는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며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직영체제로 운영되는 처리장에 인건비·오폐수 처리비·공공운영비·음식물사료화 설비 유지관리 비용 등으로 약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연간 도시가스비가 10억원에 육박하는 등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김 의원은 친환경적인 현대화 시설과 복합 문화체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유치한 경기 하남시의 '유니온파크 및 유니온타워'를 예로 꼽았다.

그는 "하남 유니온파크는 음식물처리장 등 혐오시설을 최첨단 공법의 친환경 현대화 처리시설로 재건축하고 지상 공원화, 다목적 체육관 배치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시의 랜드마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설의 현대화·광역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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